연 5% 적금 = 예금 몇 %일까? (실질 금리 완벽 해설)


적금 vs 예금, 도대체 뭐가 달라? (개념, 이자, 꿀팁 총정리)

안녕하세요!
이제 막 재테크에 첫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입니다.

첫 월급을 받고 '이제 진짜 돈 관리 시작이다!' 다짐했는데,
은행 앱을 켜자마자 '적금'과 '예금'이라는 첫 번째 관문 앞에서 바로 막히더라고요.

"어차피 둘 다 저축인데, 그냥 금리 높은 거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찾아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제가 직접 알아본 결정적인 차이점과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공부해 봐요!


1. 적금 vs 예금, 가장 쉬운 개념 설명

복잡한 금융 용어는 잠시 잊으세요. 딱 두 문장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적금 (積金): 차곡차곡 쌓아서 '목돈을 만드는' 과정

예금 (預金): 이미 있는 '목돈을 맡겨두고' 불리는 과정

쉽게 말해, 적금은 '목표 금액을 향해 달려가는 마라톤'이고,
예금은 '이미 도착한 목적지에서 편안하게 이자를 받는 휴식'과 같습니다.




2. "금리 5%면 똑같은 거 아냐?" 이자가 다르게 붙는 이유

많은 분들이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입니다.
똑같이 '연 5%' 금리라고 해도,
적금과 예금의 만기 시 받는 이자는 완전히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예금이 훨씬 더 많은 이자를 받습니다.


  • 한눈에 보는 이자 차이 (총 원금 1,200만 원 예시)

만약 우리가 총 1,200만 원을 1년간 연 5% 금리로 저축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예금: 1,200만 원을 한 번에 넣고 1년을 기다렸을 때
➜ 세전 이자: 600,000원 (1,200만 원 × 5%)

적금: 매월 100만 원씩 12개월간 넣었을 때
➜ 세전 이자: 약 325,000원

즉 같은 돈, 같은 금리, 같은 기간이지만 이자 차이는 약 275,000원이나 발생합니다!


  • 그래서 적금 5%는 예금 몇 %와 같을까? (실질 금리)

위 예시처럼, 연 5%짜리 적금은 이자 금액으로만 보면
사실상 연 2.7%짜리 예금과 거의 비슷한 효과를 냅니다.

왜냐하면 예금은 원금 전체가 12개월 내내 이자를 받지만,
적금은 첫 달에 낸 돈만 12개월 치 이자를 받고
나머지 돈은 그보다 짧은 기간의 이자만 받기 때문이죠.
적금 금리를 볼 때 대략 절반 정도가 실제 예금 금리 효과라고 생각하면
계산이 편합니다.



3. 사회초년생의 선택: 그래서, 뭘 먼저 해야 할까?

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답은 '적금'입니다.


[사회초년생 재테크 추천 로드맵]

STEP 1. '적금'으로 첫 목돈(Seed Money) 만들기

  • 목표: '1년 뒤 1,000만 원 모으기'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세요.

  • 방법: 매달 월급날, 월급의 50~70%는 무조건 적금 통장으로
    자동이체 되도록 설정하세요. 강제 저축 습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추천 상품: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 등
    정부 지원 상품을 1순위로 알아보세요.
    없다면 시중 은행의 고금리 특판 적금을 활용하세요.

    ➜ 청년도약계좌 분석글 바로가기 

    ➜ 청년주택드림 장단점 바로가기


STEP 2. 만기된 목돈을 '예금'으로 굴리기

  • 1년간 모은 적금 1,000만 원이 만기되면, 이 돈을 그냥 놔두지 마세요.

  • 이 목돈을 이율이 높은 '정기예금'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적금'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2~3년만 반복해도,
'적금으로 돈을 모으고 → 만기된 돈은 예금으로 굴리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자산이 눈에 띄게 불어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 Q. 적금 중간에 돈이 급하게 필요하면 어떡하죠?

    • A. 중도에 해지하면 약속된 금리를 거의 받지 못하는
      '해지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예·적금 담보대출'을 활용하거나, 여러 개의 적금을
      '풍차 돌리기' 방식으로 쪼개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Q. 예금보다 더 좋게 돈을 굴리는 법은 없나요?

    • A. 물론입니다! 예금은 가장 안정적인 '방어형' 투자입니다.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만기된 목돈을 예금 대신
      ISA 계좌에 넣어 ETF에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관련글 참조 : 2025년 ISA 계좌 혜택 및 조건


이제 적금과 예금의 차이, 확실히 이해되셨나요?
사회초년생 여러분의 첫 재테크,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정확한 개념을 알고
똑똑하게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D

댓글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3. 4번의 탈락 끝에 얻은 공기업 필기 합격 노하우

이미지
  공기업 취업, 실전이 중요한 이유 공기업 준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저 역시 막막했습니다. 첫 시험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처참한 불합격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첫 실패가 오히려 저를 변화시키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자격증 준비를 끝내고 전공 공부에 집중 하면서 점점 합격권에 가까워졌고, 결국 4번의 탈락 끝에 첫 합격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통합채용, 한국동서발전, 서울교통공사, 수자원공사 각 시험을 거듭하면서 수차례 불합격했지만, 오히려 이 경험이 공부 방향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부산시통합채용, 한국철도공사 첫 합격을 경험한 후 자신감이 붙었고, 이를 통해 합격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공기업 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전 경험 입니다. 처음에는 실패가 두렵지만, 오히려 그 실패가 합격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임을 믿으십시요 NCS 공부 전략 – 피셋형과 모듈형의 차이 공기업 시험의 핵심 과목 중 하나가 바로 NCS(직업기초능력평가)입니다. NCS는 크게 피셋형 과 모듈형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피셋형 (PSAT형) 특징 : 재능시험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기본적인 사고력과 독해력이 중요 영역 : 의사소통, 수리, 자료해석, 문제해결 등 공부 방법 : 기존 독서 습관, 수학적 사고력에 영향을 많이 받음 하지만 공부를 통해 충분히 합격점에 도달 가능 스터디 참여와 반복 학습을 통해 약점 보완 필수 포인트 : “모든 문제를 다 맞히는 게 목표가 아니라, 풀 수 있는 문제를 빠르게 찾는 것” 의사소통 영역 저는 매3비 를 활용해 매일 3~6지문씩 꾸준히 훈련했습니다. 의사소통 영역은 기존 독서 습관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지만, 꾸준한 훈련 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특히 이 시험의 지문은 길이가 짧기 때문에 평소 독서를 많이 하지 않았더라...
자세한 내용 보기

[2025년] 18개월 복무하고 2,050만원 만드는 법 : 장병내일준비적금

이미지
  18개월 복무하고 2,050만원 만드는 법 (장병내일준비적금) 안녕하세요!  20대 청춘의 가장 빛나는 시간,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멈춰야 하는 군 복무 기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지만, 이왕 보내야 하는 시간이라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모두 '뽕을 뽑아야' 하지 않을까요? 다행히, 국가도 장병들의 희생과 노력을 알기에 ' 장병내일준비적금 '이라는 역대급 금융 혜택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오늘은 이 제도를 120% 활용해서, 힘든 군 생활의 보상을 최대로 챙기는 현실적인 방법 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군적금, 왜 '역대급' 혜자 적금이라고 불릴까요? (진짜 혜택 3가지) 장병내일준비적금이 사기적인 혜택으로 불리는 이유는 시중 어떤 금융상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트리플 혜택' 구조 때문입니다. 높은 은행 이자 + 비과세 : 14개 시중 은행이 참여하며, 대부분 연 5% 수준의 높은 기본금리 를 제공합니다. 이 모든 이자에 대해 세금(15.4%)은 전액 면제 됩니다. 정부 이자지원 연 1% : 은행 이자와는 별개로, 정부가 추가로 연 1%의 이자를 더 지원 해 줍니다. 사회복귀준비금 (원금 100% 매칭) : 내가 저축한 원금만큼, 정부가 100% 현금을 추가 지원 해 줍니다. 내가 1,000만 원을 모으면, 정부가 1,000만 원을 더 얹어주는 것이죠. 2. 그래서 실질적인 이득은? (만기 수령액 파헤치기) 2025년부터 월 납입 한도가 55만 원으로 상향 되었습니다. 육군 복무 기간인 18개월 동안 월 55만 원을 꾸준히 납입했을 때의 예상 수령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내가 낸 원금의 2배가 넘는 금액이 되어 돌아오는 압도적인 혜택입니다. 18개월의 시간이 2,000만 원이라는 든든한 ' 사회 복귀 자금 '이 되어,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지원해 줄 것입니다. 3. 누가,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 (자격 및 신청 방법) 그렇다면 이 엄청난...
자세한 내용 보기

0. 공기업 취업,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단계별 준비 가이드

이미지
공기업 최종합격자의 경험 기반 준비 가이드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에 여러 공기업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주변에 합격 소식을 전한 이후로, "어떻게 준비했어?", "내 스펙으로는 어디를 갈 수 있어?",  "NCS는 어떻게 해야 돼?" 같은 질문을 자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곤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나 분량의 한계가 있어서 늘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실제로 준비하면서 느낀 점들과, 합격까지의 과정을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기보다는 직접 겪은 경험과 현실적인 팁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1. 회사 분석 – 시작은 ' 지원할 곳을 아는 것 '부터 공기업마다 성격이 다르고, 선호하는 인재상도 다릅니다. 공식 홈페이지, ALIO, 블라인드 등을 통해 지원할 기업에 대한 기본 이해와 분석 방법 을 공유드릴 예정입니다. 특히 기업마다 요구하는 자격증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할 곳을 정한다면 준비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이 가능합니다.  ➜   회사분석&서류준비 하는 법 2. 서류 준비 – 자기소개서와 스펙,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자소서를 몇 번이나 뜯어고쳤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였는데요. 서류 탈락을 여러번 겪은 이후 여러 문제점을 고친 후에는 서류합격은 보장이 되었습니다. 이 때 제가 실제로 사용했던 문장 구성 전략 ,  자격증과 가산점 관련 정보도 정리해볼게요. 서류는 공기업 준비의 '기본 입장권'과 같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힘을 쏟을 필요는 없지만,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 이 글에서는 제가 준비하면서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전략을 공유드리겠습니다.   ➜  자기소개서 작성 법 3. 필기 준비 – NCS와 전공, 둘 다 잡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공기업에서는 필기 시험 이...
자세한 내용 보기